따스함과 아늑함이 있는 거실 인테리어 BEST 10

Eunji Park Eunji Park
VIVIENDA OLIANA, The Room Studio The Room Studio غرفة المعيش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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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시인인 올리버 웬델 홈즈(Oliver Wendell Holmes)는 이렇게 말했다.

Where we love is home - home that our feet may leave, but not our hearts.

우리가 사랑하는 집, 우리의 발길은 이곳을 떠날 수 있을지 몰라도 우리의 마음은 언제나 여기에 함께하리.

우리가 살고 있는 집은, 비단 우리의 육체가 머무르는 곳이 아니라 우리 삶의 중심이 되는 공간이다. 우리의 집이 멋진 풍경에 둘러싸인 고급스러운 저택이 아닐지라도, 집은 언제나 우리가 사랑하고 갈망하는 장소이다. 우리가 집이라는 공간을 떠올리며 느끼는 수많은 감정은 집이 우리에게 따뜻함을 주는 장소라는 사실을 다시 한 번 일깨워주는 듯하다.

이러한 의미에서 분명 어마어마한 크기나 화려한 겉모습만이 집의 가치를 말해주는 척도는 아닐 것이다. 따스함과 아늑함이 느껴지는 집은 작은 공간, 소박한 인테리어를 통해서도 충분히 만들어질 수 있다. 오늘은 국내외의 인테리어 사례를 통해, 우리 집의 중심, 아름답고 아늑한 거실을 만드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자.

1. 러스틱 & 모던 인테리어

사진 속의 거실은 당장에라도 뛰어들고 싶은 넉넉한 크기의 소파와 눈으로도 따스한 온기를 느낄 수 있게 만드는 벽난로가 우리를 반기고 있다. 우리나라의 서까래를 연상시키는 천장의 굵은 나무 기둥과 가공되지 않은 돌로 만들어진 벽면에서 느껴지는 러스틱 인테리어와 심플한 디자인의 소파와 테이블, 그리고 벽난로에서 느껴지는 모던 인테리어의 조화가 적절하게 이루어진 이 거실은, 은은한 조명까지 합세하여 따스하고 포근한 느낌의 거실을 만들고 있다.

2. 아늑함이 있는 모던 거실

힙스터(Hipster) 스타일의 세련된 빈티지를 잘 표현한 거실이 여기 있다. 멕시코의 CLOROFILIA가 디자인한 이 공간은 자연의 푸름과 노란 소파, 그리고 원목으로 제작된 액자의 어울림이 상큼하고 기분좋은 거실을 만들어 냈다. 이러한 자연의 싱그러움과 밝은 분위기가 언제나 나를 집으로 반기는 원동력이 되어 줄 것만 같다. 모든 구성 요소가 모여 빈티지 스타일의 인테리어를 완성하고 있지만, 각각의 개성이 살아있는 가구를 함께 활용함으로써 자유로움이 머물는 공간을 잘 표현하고 있다.

3. 여러 층으로 나뉜 거실

오늘 소개하는 수많은 거실 인테리어 중에서도 우리의 시선을 빼앗는 단 하나의 사례를 찾으라면, 단연 사진 속에 보이는 스페인의 MERITXELL RIBÉ가 작업한 공간을 꼽을 것이다. 3개의 층으로 나뉜 거실의 구성 자체도 특이하지만, 이 공간을 채우고 있는 소품에서 이 거실만의 개성을 찾을 수 있다. 우선 여러 개의 층으로 나뉜 바닥 부분의 옆면은 벽면과 같이 화이트로 칠해졌고, 생활 공간이 되는 바닥의 윗면은 따뜻한 느낌의 붉은 나무로 마감해 주었다. 가장 높은 단에 알록달록한 좌식 쿠션으로 소파와 같은 공간을 만들어 주었고, 그 아래로는 테이블, 그리고 가장 낮은 곳에는 기타와 유리등을 장식하여 아늑한 거실의 분위기를 연출하였다. 여기에 거실로 진입하는 낮은 턱 일부는 책과 작은 소품으로 멋을 내고 있다.

4. 파스텔톤 거실

앞서 소개한 거실 대부분이 붉은색으로 따뜻한 느낌을 만들어 내거나 노란색으로 밝은 분위기를 연출한 것과 달리, 이탈리아의 STUDIO RADICEDIUNO가 선보인 거실은 평범하고 차가워 보일 수 있는 회색 또한 아늑한 거실을 충분히 만들어 낼 수 있음을 잘 보여주고 있다. 국내의 소형 아파트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구조의 이 거실은 좁은 넓은 벽면에 기대어 기다란 소파가 놓여 있고, 주방으로 통하는 문과 소파에 놓인 쿠션에 파스텔 색조의 블루를 사용하여 그레이의 차가운 느낌을 보완하고 있다. 여기에 허전한 벽면을 새들이 날아다니는 희망찬 그림으로 채워 공간의 분위기를 전환하고 있다.

5. 가구로 멋을 낸 거실

단조로운 직선으로만 이루어진 인테리어는 이제 식상하다. 아르헨티나의 ESTUDIO PAULA HERRERO ARQUITECTA가 보여주는 거실은, 한두 가지의 변화만으로도 우리는 신선한 인테리어가 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좋은 사례이다. 정면에 보이는 붙박이장은 얼핏 평범한 직사각형 형태의 선반을 짜놓은 것 같지만, 각 선반의 깊이와 넓이를 달리하여 지루함을 피하고 있다. 거실의 중심에 자리 잡고 있는 소파와 의자 또한 최소 두 개의 짝으로 배치하여 나름의 통일성은 유지하되, 사용감이 다른 여러 종류의 앉을 거리를 제공하여 재미 요소를 살리고 있다.

6. 벽난로의 온기가 전해지는 거실

컨트리풍 하우스의 전형이라고 할 수 있는 원목으로 만들어진 거실이다. 나무라는 소재의 특성만으로도 우리는 친근함과 따스함을 동시에 느낄 수 있다. 여기에 넓은 창을 통해 들어오는 자연광이 나뭇결을 더욱 빛나게 해주고, 은은히 벽면을 비추도록 설치된 간접조명이 거실의 아늑한 분위기를 더욱 고조한다. 소파 또한 원목과 잘 어울리는 베이지 컬러의 천연 가죽을 이용하여 주변 인테리어와의 조화를 잘 유지하고 있다.

7. 차분한 클래식 인테리어

이 공간의 인테리어 스타일을 한마디로 표현하자면, '러스틱-클래식' 스타일이라 말할 수 있을 것이다. 첫 번째로 소개한 거실의 경우 투박한 돌로 만들어진 벽면의 러스틱함을 세련과 가구와 함께 현대적으로 해석했다면, 이 공간에서는 고풍스러운 클래식 인테리어로 표현하고 있다. 아치형 벽돌로 만들어진 벽면과 붉은 타일이 깔린 바닥, 그리고 세월의 흔적이 느껴지는 엔틱 가구와 소품들로 인해 고급스러우면서도 아늑함이 느껴지는 거실이 완성되었다.

8. 자연광이 아름다운 거실

스페인의 IVAN TORRES ARCHITECTS가 작업한 거실의 모습이다. 밝은 햇빛이 단지 자연만을 위한 것이 아니라, 인간이 만들어낸 건물의 안에서도 얼마나 큰 역할을 하고 있는지 새삼 깨닫게 된다. 다른 거실에 비해 빛이 들어오는 통로가 많지는 않지만, 활짝 열린 현관으로 들어오는 자연광이 넓은 거실을 충분히 밝혀주고 있다. 흥미로운 것은 자연에서 들어오는 백색의 빛과 내부의 황색 조명이 내부의 곳곳을 서로 다른 분위기로 연출하고 있다는 점이다.

9. 엔틱의 아름다움

스페인의 LAURA YERPES ESTUDIO DE INTERIORISMO는 하얀 벽으로 둘러싸인 평범한 거실을, 짙은 갈색 무늬가 들어간 카펫과 뜨개질로 만들어진 둥근 러그를 이용하여 엔틱한 분위기를 만들어 주었다. 여기에 나무로 짠 갓이 씌워진 등과 청동으로 만든 쟁반 등에서 이국적인 느낌을 만날 수 있다. 평범함에서 느낄 수 있는 안정감 대신, 나만의 개성이 묻어나는 거실 인테리어로 개인의 만족을 극대화하는 인테리어를 선보이고 있다.

10. 서재가 된 거실

국내의 HOUSETHERAPY에서 작업한 거실의 모습이다. 가족들이 함께 모여 책을 읽고 이야기를 나누는 서재를 꿈꾸던 주인 부부를 위해, 거실을 서재로 활용할 수 있도록 만들어 주었다. TV 대신 커다란 책장으로 가득 찬 거실은, 언제나 책을 펴들고 독서를 즐기고, 음악을 틀어 카페의 분위기를 느낄 수 있도록 꾸며졌다. 또한, TV를 마주 보게 놓인 소파 대신, 서로를 바라볼 수 있도록 놓인 벤치형 테이블에서 가족들이 함께 이야기를 나누는 행복한 그림을 상상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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