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수지리에 맞춰 본 10가지 아파트 인테리어

중요하게 생각해야 할 여러 요소 중 하나는 균형감이다. 특히나 공간을 채우는 가구와 장식품, 여러 마감재 등의 조화가 중요하다. 한 가지 재료로 공간의 모든 것을 통일하는 것은 나무, 흙, 금속, 불 그리고 물의 조화를 중요시했던 풍수지리적 사상과는 맞지 않는다. 사진 속 인테리어 공간처럼 모두 다르지만 서로 간의 조화를 맞춰보도록 한다.

풍수지리적 사상에 따르면 물은 재산, 행운을 의미한다. 두 번째 아파트에는 발코니를 활용해 흐르는 물이 있는 정원을 조성했다. 돌과 목제를 활용해 좌석 공간을 만들고, 식물로 전체 공간을 감싸 안았다.

풍수지리적 이론에 의하면 좋은 기운 혹은 복은 사람이 자는 동안에 몸속으로 들어온다고 한다. 중요한 것은 잠자는 방향이다. 자연으로부터 들어올 좋은 기운을 받을 수 있게 침실 창문 쪽을 향해 머리를 두는 편이 좋으며 출입문이나 화장실을 향해 머리를 두지 않도록 한다.

어정쩡하게 남아버린 공간은 기능적으로나 시각적으로나 죽은 공간이 되기 쉽다. 예를 들자면 사진 속 아파트의 주방처럼 찬장과 천장 사이의 공간처럼 말이다. 풍수지리적으로 볼 때 공간은 알차게 채워져야 하고 죽은 공간이 생기지 않도록 해야 한다. 사진 속 주방처럼 어쩔 수 없이 남겨진 공간이라면 조명이나 화분 등으로 생명력을 더하는 방법을 추천한다.

길고 좁은 복도나 입구, 통로는 다른 실내 공간보다 머무는 시간이 적기 때문에 자칫하면 풍수지리학적으로 어두운 공간이 되기 십상이다. 다섯 번째 아파트에서는 이에 대한 해결책으로 거울과 조명, 밝은색의 예술 작품으로 에너지와 생명력을 불어넣고자 했다.

소파를 둔다면 벽면에 바짝 붙이고 현관과 등지게 배치했다. 풍수지리적으로 볼 때 이는 건강 운과 관련되어 있기 때문이라고 한다. 소파 위 쿠션은 밝은색의 것으로 선택해 공간을 더욱 밝게 연출할 수 있도록 한다. 풍수지리적으로 거실은 따뜻한 느낌이 도는 색감과 자연 소재의 가구를 활용하는 편이 좋다.

책상은 일반적으로 문을 바라보는 자리에 배치한다. 동선상으로 가장 편리하고 기능적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런 구조가 불가능하다면 사진 속 서재처럼 11자 형태로 설계하는 것도 좋은 대안이다. 이렇듯 풍수지리학적으로 책상은 단단한 벽면에 맞대어 있는 편이 좋으며 창문을 통해 햇볕을 실내로 들이고 시야를 열어내는 것도 좋다.

닫힌 실내에서 실외를 느낄 수 있는 매개체는 창문이다. 풍부한 자연 채광과 환기를 가능하게 하는 매개체이기 때문에 풍수지리학에서도 창문을 늘 깨끗하게 유지하길 조언한다. 때에 따라 사생활 보호나 햇볕이 너무 강할 때면 창문을 가려야 할 때도 있다. 그럴 땐 나무 블라인드보다도 천으로 된 커튼을 활용하는 편이 풍수학적으로는 더 좋다고 한다.

실내에 두는 식물은 공간에 생명력과 활기를 더하는 역할을 한다. 시각적으로나 심리적으로나 혹은 기능적으로나 식물이 주는 긍정적인 효과가 크다. 이를 풍수지리학에서도 언급하고 있다. 

멕시코의 실내 장식 & 인테리어 디자인 회사 CLOROFILIA 에서 선보인 거실이다.

집 안을 더욱 화사하고 우아하게 채우기 위해 많은 사람이 그림이나 사진을 벽에 걸곤 한다. 그렇다면 어떤 그림이 좋은 걸까? 풍수지리학적으로는 슬프거나 외로운 인물을 묘사하는 그림을 피하는 편이 좋다고 조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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