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위한 공간 더하기

Yubin Kim Yubin Kim
Shawfield Street, Ardesia Design Ardesia Design مكتب عمل أو دراس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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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글족이 아닌 모든 이들에게 묻고 싶다. 제멋대로 쉬거나 즐길 수 있는 혼자만의 공간을 온전히 지니고 있는가? 특히 기혼 여성들은 웬만해선 누구의 방해도 받지 않는 공간을 지니기가 어렵다. 부부끼리 각방을 쓰는 것도 애매하고, 서재나 취미공간을 따로 마련하긴 힘들다. 따라서 많은 여성이 식탁이나 컴퓨터 책상, 침대, 소파 등 이곳저곳 옮겨 다니며 책을 읽거나 메모를 하곤 한다. 더군다나 창작과 관련된 생산적인 취미를 지녔다면 개인 공간에 대한 갈증은 점점 커지기 마련이다.

이들을 위해 집 안 한 공간에는 오직 나를 위한 시간을 마련해 볼 것을 추천한다. '내 자리'라는 인식이 더해지면 애착이 가고, 꾸미고 싶고, 더 오래 머물러지고 싶은 법이다. 공간 하나를 통째로 마련하기 어렵다면 기존에 있는 공간을 활용하여 작게나마 아지트로 연출해 보는 것은 어떨까. 일상의 만족감을 높여 줄 내 공간, 전문가들의 아이디어를 빌린 뒤 집에서 눈에 띄는 장소를 찾아 실생활에 구현해보자.

선반 활용

선반은 수납이나 소품 디스플레이 목적뿐만 아니라 데스크로도 이용할 수 있다. 선반 높이에 걸맞은 의자를 놓아 선반을 조금 더 실용적으로 활용해 보자. 이 선반만큼은 애정이 듬뿍 담긴 나만의 소품이나 책으로 채우고, 나를 위한 공간으로 꾸며 보는 것이다.  

영국의 실내건축가, DO DESIGN STUDIO는 인테리어에 선반의 매력을 십분 담아냈다. 벽과 일치하는 화이트 색상의 선반은 깔끔하면서 미니멀한 모습을 뽐내고 있으며, 여기에 눈에 확 띄는 파란 의자를 배치해 컬러 대비를 강조한다.

자투리 코너 활용

homify مكتب عمل أو دراسة

침실 밖의 작은 자투리 코너에 딱 맞는 책상을 짜 넣었더니 아늑한 작업대를 얻게 되었다. 이러한 코너 데스크는 양옆이 막혀있어 집중을 높일 수 있고, 통행에도 지장이 없는 아이디어로 꼽힌다. 사진과 같이 창문이 바로 앞에 있다면 답답함을 해소하고 만족감을 높여줄 수 있다. 다리가 있는 책상 대신 벽 각도에 맞춰 선반만 달아도 훌륭하게 데스크로 이용할 수 있다.

코너를 활용한 다양한 인테리어 사례가 궁금하다면, 여기를 통해 만나보세요!

아늑한 개인 바(Bar)

역시 집에서 남는 자투리 코너 공간을 활용한 아이디어다. 멋스러운 와인 저장고로 꾸민 공간이 호기심을 불러일으킨다. 먼저, 빽빽하거나 지저분해 보이지 않는 수납비결이 궁금하다. 왼쪽에서부터 살펴보자. 러프한 오픈형 수납장엔 빈티지한 상자와 작은 조명을 놓아 러스틱한 분위기를 한껏 살려낸다. 그 맞은편은 둥근 모서리의 선반을 놓아 살짝 변화를 줬고, 이 둘의 사이는 빌트인 형태의 수납공간에 유리 선반이 있어 깔끔함을 보인다. 서로 다른 형태의 수납장이 좁은 공간에서 조화롭게 어울리고 있는 점이 독특하다.

무엇보다 주목해 볼 것은 테이블인데, 오크통을 그대로 테이블로 활용하고 있는 아이디어가 재치있다. 혼자만의 공간이니 큰 테이블을 갖출 필요가 없어서 다양한 사물로부터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손만 뻗으면 닿는 곳에서 컬렉션한 와인을 꺼내 들고, 그 안에서 홀로 시간을 보내는 자신을 상상해 보라. 여느 바 부럽지 않은 분위기 있는 시간을 마음껏 즐길 수 있다. 와인은 온도 변화와 서늘한 공간에 보관하는 것이 최선이니, 직사광선이 닿지 않는 집안의 작은 구석을 와인 셀러로 활용하는 것은 와인의 보관 걱정도 덜어준다.

계단 밑 은밀한 공간

'불필요한 공간'의 우선순위를 따질 때 늘 순위권에 드는 계단 밑 공간, 이곳을 간이 사무실로 꾸며보았다. 스탠드나 벽 등은 계단 밑 공간의 필수 아이템이다. 계단의 경사가 마치 다락방 천장처럼 아늑하게 이곳을 감싸주어 더욱 애착이 가는 공간으로 이용할 수 있다.  

코너 활용 아이디어와 마찬가지로, 책상이 아니라 선반만 달아 더욱 간소하게 꾸며도 좋다. 사선이 이루는 매력을 만끽하며 작업실, 독서공간, 사무실, 공부 방 등 자유롭게 나를 위한 공간으로 연출해 보자.

공중에서 즐기는 여유

Cacoon, Cacoon Cacoon حديقة أثاث

'매달린 의자'를 칭하는 카쿤(Cacoon)을 거실에 설치한 모습이다. 카쿤은 본래 아웃도어 용품이지만, 최근에는 정원이나 테라스 등의 공간에서 인테리어 소품으로 이용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사진과 같이 아예 집안에 설치하면 실내에 디자인적 재미를 더함과 동시에, 독특한 공중 아지트로 이용하기에도 매력 만점이다. 

카쿤 뿐만 아니라 해먹도 비슷하게 활용해 볼 수 있겠다. 단, 이러한 제품은 안전성이 최우선이니 쳐지거나 휘지 않는 튼튼한 제품을 선택하도록 유의하자. 발이 땅에 닿지 않는 공간에서 흔들흔들 누리는 작은 여유, 텐트 속에 들어 와 있는 것처럼 남다른 기분으로 아늑한 시간을 즐길 수 있다.

욕실에서 누리는 사치

조건이 허락한다면 건식 욕조를 아지트로 꾸며보자. 습기가 없고 빛이 한가득 들어오는 쾌적한 욕실에 가구의 가능성을 넓혀 보는 것이다. 욕실용품에서 나아가 1인용 테이블과 소파를 갖춰 분위기를 더했다. 폭 깊은 욕조로 물 튀김 걱정을 줄이고, 폭신한 러그를 마련해 안락한 분위기를 한층 업시킨 욕실의 모습이다. 더불어 이곳에 아트워크를 디스플레이 하면 창의적인 감각마저 일깨워줄 수 있다. 

이곳에서 즐기는 시간 동안 근육을 이완시키는 바스솔트나 가장 좋아하는 향이 은은히 퍼지는 입욕제를 풀어보자. 욕조에서 누리는 작은 사치를 통해 오직 내 몸과 정신에 집중하는 시간은 그야말로 온전히 나를 위한 소중한 시간이다.

독채로 구성된 각동은 경사지를 따라 수직적으로 스킵하여 배치하였다. 법적 최대층수를 확대하고자 하는 의도에서, 공간이 입체감을 가지게 되었고 내외부 공간이 연결 혹은 대비되는 구성을 취하고 있다. 위치 : 충남 태안군 남면 주요마감 : 노출콘크리트 지상3층, 지하1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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