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화한 시간이 그려지는 숲속의 그림 같은 집

Jihyun Hwang Jihyun Hwang
051軽井沢YTさんの家, atelier137 ARCHITECTURAL DESIGN OFFICE atelier137 ARCHITECTURAL DESIGN OFFICE منازل خشب Wood effe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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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의 구조를 결정할 때 뭐가 중요할까? 우선 우리 집에 몇 명이 공간을 공유하게 될 것인지, 가족 구성원의 생활 방식 등을 생각해야 한다. 물리적으로는 집이 들어설 대지 조건도 중요하게 고려하게 된다. 이를테면, 주변에 어떤 환경이 조성되어 있는지, 햇볕은 어느 방향에서 어느 정도 들어오는지, 바람은 잘 통과할 수 있는지 등을 생각해볼 수 있다. 

오늘은 도심 속에서 살던 사람들에게 여유로운 영감을 줄 수 있을 숲속의 집을 찾았다. 시야가 닿는 곳마다 나무가 있고, 햇볕이 따스하게 닿아 편안하고 온화한 분위기의 자리에 들어선 집이다. 풍경을 파노라마처럼 즐길 수 있도록 2층으로 설계한 후 공간을 채워나갔다. 어떻게 완성됐는지 지금 바로 살펴보자. 

일본의 건축 회사 ATELIER137 ARCHITECTURAL DESIGN OFFICE 에서 설계했다.

커다란 개구부로 자연과 소통하는 주택

보통 사회적인 공간은 1층에 배치하고, 사적인 공간은 2층에 배치하는 주택이 많다. 그런데 이 집은 조금 다르다. 주변의 경관을 즐기는 게 가장 중요했기 때문에 거실을 2층으로 올렸다. 베이지색으로 외벽을 마감하고, 커다란 개구부의 틀은 목재로 마감해 따뜻한 색감의 분위기를 이어간다. 편안하고 온화한 외관 위로 좌우가 비대칭으로 설계된 지붕 선이 지루하지 않은 주택 인상을 완성한다.

1, 2층을 연결해주는 고리, 나선형 계단

1층은 다목적으로 활용하고, 2층엔 거실을 두어 가족이 함께 모이는 중요한 공간으로 만들었다. 하지만, 1층에서도 커다란 개구부 덕분에 충분히 자연과 소통할 수 있으며 가족과도 함께 시간을 보낼 수 있어 주택 전반적으로 열린 느낌 그리고 가족 구성원을 하나로 모으는 촘촘한 공간 구성에 감탄하게 된다. 1층과 2층의 연결 고리는 나선형 계단으로 선택했으며 예술적인 느낌과 더불어 개성적인 느낌을 더하는 요소로 작용한다.

햇볕이 가득 채우는 1층 다목적 공간

만약 콘크리트로 마감했더라면 모퉁이 공간이 될 수도 있었을 공간이 이렇게 밝고 따뜻하게 그려졌다. 물론 이렇게 개구부가 크면 에너지 손실에 대해서도 고려해야 한다. 무조건 좋은 것은 아니니 실제 우리 집 짓기를 위한 아이디어로 생각하고 있다면, 현실적인 비용까지도 고려해 객관적으로 선택할 수 있길 바란다.

압축적이고 기능적인 주방

나선형 계단을 따라 오르면 가장 먼저 주방에 다다르게 된다. 아일랜드 형 주방 가구로 다이닝 룸과 주방을 하나로 압축했으며 덕분에 간결하고 산뜻한 느낌을 표현할 수 있었다. 주방과 다이닝 룸에서도 거실에서와 마찬가지로 커다란 개구부를 통해 주변 전망을 즐길 수 있어 한층 더 여유로운 식사 시간이 될 수 있으리라 기대된다.

자연스럽고 따뜻한 내부 공간

거실과 주방, 다이닝 룸이 하나로 연결된 개방형 실내 구성을 보이며 1층에서와 마찬가지로 흰색과 밝은색 목재로 따뜻하고 화사한 분위기를 조성했다. 전망대에 오른 듯 커다란 개구부를 통해 주변 전경을 즐길 수 있어 매력적이다.

조화로운 분위기의 거실

주방에서 나와 이번엔 스칸디나비아 스타일로 잘 버무려진 거실로 자리를 옮겨 보자. 스칸디나비아 스타일의 가구를 선택해 포근하고 아기자기한 이 집 특유의 느낌을 잘 살려내고 있다. 커다란 개구부를 통해 담기는 멋진 풍경과도 잘 어울려 조화로운 분위기가 연출됐다. 거실의 개구부는 발코니로 동선을 잇고 있으며 마치 숲 위로 떠 있는 듯한 느낌을 얹어 자유롭고 여유로운 공간을 경험할 수 있다.

전경을 마음껏 즐길 수 있는 거주 공간

이 집을 설계할 때 가장 중요하게 사항 중 하나는 주변 전경을 편안하게 즐길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었다. 사진은 주방에서 조리할 때 마주하게 되는 공간을 담았다. 마치 주변 초록색 풍경 위로 떠 있는 듯한 느낌을 담아내 인상적이다.

나른한 한낮의 시간

사진 속 공간은 주택 내 1층이다. 주택 외벽의 끝자락에 크게 개구부를 내면서 자연과 자연스레 시각적인 소통을 할 수 있게 했다. 흰색에 가까운 밝은 베이지색과 나무의 조화로 따뜻하고 온화하게 그려낸 실내다. 천장 일부가 열려 있어 한층 더 높고 깊은 공간감에 커다란 개방감이 더해져 들어오는 햇볕의 양이 상당하다. 날씨가 좋은 날이면, 기분 좋게 나른한 한낮의 시간을 공간이 그대로 담아내 편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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