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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은 건축에서 빠질 수 없는 중요한 디자인 요소다. 집 안팎을 드나드는 데는 문이 필요하며, 실내에서도 다양한 공간을 넘나들기 위해서는 문이 있어야 한다. 문은 때로는 안과 밖이 경계이면서 두 공간을 연결하는 도구가 된다. 이토록 중요한 문 디자인에서 많은 이들이 간과하는 부분이 있다. 바로 문손잡이다. 사실 문손잡이는 문을 여닫는 장치지만, 언제나 우리 손이 닿는 만큼 촉감과 형태를 세심하게 고려하는 것이 좋다. 한 걸음 더 나아가 문손잡이로 전체적인 인테리어 아이디어를 함축적으로 보여주거나, 밋밋한 공간에 포인트를 주는 방법으로 활용할 수 있다. 여러 건축가가 자기 생각을 문손잡이라는 자그마한 요소에 담아내는 것도 이와 같은 맥락이다. 그럼 또 다른 공간으로 우리를 이끄는 문손잡이 디자인은 어떨까? 이번 기사는 여섯 가지 문손잡이 디자인을 소개하는 시간이다.
최근 주택시장에서 가장 자주 시공하는 문손잡이는 버튼식 잠금장치를 갖춘 ㄱ자 레버형 문손잡이다. 사진과 같은 문손잡이가 그것으로, 양손에 무거운 물건을 들고 있을 때 팔꿈치로 쉽게 문을 여닫을 수 있어 편하다. 또한, 별도의 열쇠 없이 버튼으로 방 안에서 문을 잠글 수도 있다. 잠금장치를 풀 때는 버튼 반대편 구멍을 송곳과 같은 뾰족한 물건으로 누르면 된다. 열쇠로 잠글 필요 없는 실내공간에 주로 사용하는 문손잡이다. 물론 시중에는 다양한 재료의 문손잡이가 나와 있다. 플라스틱부터 금속 소재의 문손잡이까지 자신에게 맞는 디자인과 재료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사진의 문손잡이는 국내 주택 전문가 디자인모리에서 꾸민 아파트에서 찾아볼 수 있다. 고급스러운 질감과 더불어 전체적인 인테리어와 조화를 이룬다.
일자형 문손잡이는 미닫이문과 여닫이문에 모두 시공할 수 있는 형태다. 이는 특히 유리문처럼 얇은 재질의 문에도 유용한 디자인인데, 문에 구멍을 내고 안팎으로 손잡이를 설치할 수 있어 간단하다. 여기에 별도의 잠금장치를 갖춘 형태라면 더욱 완벽하다. 일자형 문손잡이를 시공할 계획이라면, 손잡이 길이에 맞춰 설치 높이를 세심하게 고려하자. 실제 사용자의 손이 닿는 위치를 정확하게 파악하는 것이 좋다. 어린 자녀를 둔 집에서는 아이의 키를 생각하는 건 어떨까?
일자형 문손잡이와 잠금장치를 함께 설치한 사진이다. 한국의 문 전문가 WITHJIS(위드지스)에서 디자인한 문과 문손잡이다. 유리 파티션은 공간에 개방감을 부여한다.
레버형 문손잡이와 더불어 원통형 문손잡이는 우리 주변에서 가장 쉽게 찾아볼 수 있는 형태다. 동그란 공 모양의 손잡이를 돌리면서 문을 여닫을 수 있는 방식이다. 여기에 더해 잠금장치의 유형에 따라 원통형 문손잡이를 구분하자면, 잠금장치를 손잡이 위나 아래에 단 형태와 앞서 살펴본 버튼식 잠금장치, 손잡이 자체에 열쇠 구멍이 있는 디자인이 있다. 이러한 문손잡이는 여닫을 때 손으로 감싸게 되는 만큼, 재료의 질감을 고려하는 것이 좋다. 그리고 문의 성격에 따라 문손잡이의 재료도 나뉜다. 예컨대 방화문에는 불에 타거나 녹지 않는 소재로 손잡이를 시공해야 한다.
사진은 국내 인테리어 전문가 리인홈인테리어디자인스튜디오에서 완성한 생활공간의 문이다. 흰색 문에 검은색 원통형 문손잡이가 고풍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한다.
그럼 이번에 살펴볼 문손잡이는 어떨까? 세상에서 가장 간단하게 문손잡이를 만드는 방법은 문에 홈을 파는 것이다. 손가락이 약간 들어갈 정도의 홈으로 문을 쉽게 여닫을 수 있다. 물론 상황에 따라 잠금장치를 덧붙일 수도 있지만, 손잡이홈은 미닫이문을 사용하는 집에서 공간을 절약하는 디자인 요소가 된다. 손이 자주 닿는 만큼 손잡이홈을 플라스틱이나 금속 소재를 덧대 완성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가장 간단하고 기본적인 문손잡이로 공간을 꾸미자. 또한, 앞뒤로 모두 열리는 스윙도어에는 손잡이홈 마저 필요하지 않을 수 있다. 그저 팔뚝이나 몸으로 열고 들어갈 수도 있는 문이다.
그럼 더 다양한 문 디자인이 궁금할 수 있다. 여기 기사에서는 펼쳐질 공간을 기대하게 만드는 문 디자인을 소개한다.
미닫이문은 공간을 절약하는 데 좋다. 문이 앞뒤로 열릴 때 차지하는 공간이 없기 때문이다. 게다가 집에 보행 약자가 있다면 미닫이문은 진가를 발휘한다. 휠체어를 탄 가족이나 사용자가 문을 여닫을 때 더욱 편리하다. 그리고 문턱까지 없다면 안전하고 편안한 생활공간을 완성할 수 있다. 이때 핸들 형태 문손잡이를 덧붙이는 건 어떨까? 흔히 손잡이를 생각하면 떠올릴 법한 핸들 형태 문손잡이는 미닫이문에 잘 어울린다. 한 가지 주의할 점은 손잡이를 쥐고 있을 때 문이 들어가는 틈 전에 멈춰야 한다는 점이다. 바닥과 벽에 간단하게 멈춤 장치를 설치할 수 있다.
예컨대 한국의 인우건축사사무소에서 디자인한 주택은 핸들 형태의 문손잡이를 설치했다. 물론 앞서 언급한 것처럼 바닥에 문턱을 없애고 적정한 거리에서 문이 멈춘다. 편리함과 안전까지 두루 생각한 문 디자인 아이디어다.
마지막으로 확인할 문손잡이는 핸들 형태를 길게 늘인 모습이다. 유리문에서 자주 찾아볼 수 있는 핸들 형태 문손잡이인데, 욕실에 설치할 경우 수건걸이로 사용하기 좋다. 설치 장소에 맞춰 반투명 유리로 은은하게 빛을 조절하고 내부를 가린다. 물론 다양한 재료로 손잡이를 설치할 수 있다는 점도 잊지 말자. 수건걸이뿐만 아니라 간단한 옷걸이로도 어울리는 핸들 형태 문손잡이다.
그럼 국내 아파트에 어울리는 미닫이문 디자인은 어떨까? 여기 기사에서는 우리나라 아파트에 맞춘 일곱 가지 슬라이딩 도어를 완벽하게 안내한다. 우리 집 인테리어를 고려해 적용할 법한 디자인 아이디어를 찾아보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