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셋집 주방을 내 것으로 만드는 법

Eunyoung Kim Eunyoung Kim
Le contemporain épouse l’ancien, mllm mllm مطبخ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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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을 구할 때 주부들이 가장 눈여겨보는 곳은 바로 주방이다. 자신이 가장 많이 이용해야 할 장소이고, 가장 위생적이어야 하는 곳이어서 그럴 것이다. 그러나 새집이 아닌 이상 한 군데도 손을 보지 않아도 될 만큼 주방이 깨끗한 집을 찾는 것은 현실적으로 힘들다. 그렇다면 내 집이 아니라고 지저분하고 낡은 주방도 그대로 놔둬야 할까? 주부뿐 아니라 주방을 사용할 생각이 있는 사람이라면 금방이라도 바퀴벌레가 나올것 같이 흉물스러운 주방에서는 음식을 해 먹을 생각이 들지 않을 것이다. 지저분한 건 청소를 하면 된다지만, 아무리 청소를 해도 깨끗해지지 않는 묵은 때나 마음에 들지 않는 인테리어는 어떻게 할 것인가? 그나마 기본적인 주방 가구나 구조가 쓸 만하다면 최소한의 비용과 노력으로 조금만 손을 봐서 진짜 내 집 주방 같은 마음이 생기도록 정이 가는 공간으로 만드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일 것이다. 너무 많이 손을 보는 것은 오히려 집주인이 싫어할 수도 있고 어차피 1~2년 후에 떠나야 할 남의 집에 쓸데없이 많은 돈을 버리는 기분이 들어 역효과가 날지도 모르기 때문이다. 오늘은 남의 집도 내 집처럼 정감 있게 만드는 주방 인테리어에 대해 알아보자.

밝은 컬러의 주방 매트

주방 바닥이 보기 싫다면 바닥재를 바꾸면 되겠지만, 주인의 허락 없이 내 맘대로 바꾸기도 쉽지 않고 비용도 만만찮다. 그냥 간단하게 깔았다가 이사 갈 때 가져갈 수도 있는 러그나 매트를 사용하는 것이 가장 확실한 방법이다. 주방용 러그나 매트는 오래 서 있어도 관절에 무리가 없는 쿠션 감과 물기에 강해 방수가 되고 미끄럼 방지가 되는 재질로 된 것을 선택해야 한다. 사진은 다이아몬드와 정사각형 등 기하학적 패턴의 주방 매트가 밋밋한 마룻바닥으로 된 주방 바닥을 한 차원 세련된 분위기로 끌어 올리고 연 그레이와 화이트 컬러로 마감된 싱크대와 어울려 모던한 분위기를 만들어 주고 있다.

시선을 끄는 컬러의 스툴

눈을 즐겁게 하는 화려한 컬러의 식탁이나 스툴을 주방 입구에 놓으면 주방으로 가는 시선을 붙잡아 두면서 주방 전체에 대한 이미지를 좋게 해 주는 효과가 있다. 발랄하고 활기찬 느낌의 원색을 이용해 테이블과 식탁을 장식해 보자. 식욕을 돋구는 레드나 오렌지, 기분을 업 시켜주는 옐로우 컬러를 사용해 보자. 사진은 발랄한 옐로우 컬러가 포인트가 된 주방의 모습으로 모든 시선을 끌고 있다. 우드 재질의 식탁 옆에 놓인 노란 의자와 보조 조리대 위의 노란 화병이 밋밋한 주방 분위기를 경쾌하고 밝은 이미지로 바꿔 주고 있다.

패턴이 들어간 커튼

창문이 보기 싫다면 깨끗이 물청소를 하고 시선을 붙잡아 둘 화려한 패턴이 들어간 커튼으로 가려보자. 음식 냄새와 연기 때문에 창문을 막아버릴 수는 없고 환기가 잘 되어야 하므로 완전히 가리지는 말고, 보이는 곳은 떼고 붙이기 쉬운 창문용 시트지를 이용하고 예쁜 커튼으로 나머지 부분을 가리면 주방이 산뜻해 보일 것이다. 꽃무늬나 체크 등의 강렬한 패턴이 싫다면 사진처럼 컬러를 활용한 패턴을 만들면 된다. 사진은 연 그레이와 핫 핑크에 가까운 레드 컬러로 독특한 모양으로 커튼을 데코해 그 자체로 멋진 패턴의 효과를 주고 있다. 화이트 베이스 주방에 식욕을 돋구는 레드 컬러 계열로 포인트를 줘 모던하고 역동적인 느낌을 준다.

아일랜드 식탁

주방이 보기 싫다면 거실과의 사이에 멋스러운 중문이나 아일랜드 식탁을 설치해 주방을 살짝 가려주는 것도 좋은 아이디어다. 사진처럼 주방과 거실의 사이에 아일랜드 식탁을 놓고 멋스러운 스툴로 장식하면 주방의 이미지도 세련되고 모던해 보인다. 아일랜드 식탁은 이동이 쉬워 싫증 날 때마다 위치를 바꿔주면 분위기에 변화를 줄 수도 있고 이사 시 가져갈 수도 있는 장점이 있다. 사진은 선반을 겸한 아일랜드 식탁으로 늘 수납할 공간이 부족한 임대 주택의 약점인 수납공간 확보에도 도움을 준다. 아일랜드 식탁과 맞닿은 벽에도 같은 디자인의 선반을 놓아 일체형 가구 같은 효과를 주고 있다.

싱크대 리폼

주방 가구가 너무 낡았거나 색상이 맘에 안 들면 시트지나 페인트를 이용해 셀프 리폼을 할 수도 있다. 페인팅과 시트지 시공은 초보자가 하기에도 큰 무리가 없어 많은 사람이 이용하는 방법이다. 인터넷만 검색해 봐도 셀프 인테리어에 대한 사례와 방법을 쉽게 찾을 수 있어 마음만 있다면 어렵지 않게 따라 할 수 있을 것이다. 싱크대 전체를 바꾸는 것에 비해 10분의 1 정도의 비용만으로도 가능해 경제적이다. 사진은 은은한 빛이 나는 벨벳 광 페인트로 싱크대를 페인팅한 모습이다. 주방에서 사용하는 페인트는 방수 처리가 된 페인트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한 번 칠하고 다 말린 후 다시 칠하는 과정을 최소한 두세 번 이상 반복해야 페인트가 가진 고유 색상이 나와 더 예쁘다. 사진은 바라다봄 스튜디오의 셀프 인테리어 주방의 일부 모습이다.

아트월 제작

Le contemporain épouse l’ancien, mllm mllm مطبخ

아트월은 보통 거실에 설치하는 경우가 많지만, 필요한 곳에 설치하면 되는 것이지 장소에 연연할 필요는 없다. 주방 인테리어가 부실하다고 느껴지면 주방 벽의 한 부분을 다른 공간과 다른 재질과 디자인으로 꾸미고 감각적인 소품으로 꾸며보자. 아트월이 아니라도 벽의 한 부분에 버티컬 가든을 설치해 실용성과 심미성 모두를 잡을 수도 있다. 그냥 작은 선반을 놓아두고 설치 식물이나 허브 화분 등을 놓아두어도 되니 부담스러워 할 필요는 없다. 사진은 어둡고 올드한 느낌의 주방 가구와 밋밋한 화이트 컬러로 꾸며진 주방 벽의 한 면을 민트 컬러로 페인팅하고 중간에 철제봉을 설치한 후, 여러 주방기기를 그냥 걸어 놓기만 했는데도 멋스러운 아트월의 효과를 주고 있다. 더 많은 컬러 인테리어에 대한 정보는 여기를 통해 알아보자.

감각 있는 조명

kleine Musterwohnung in türkis/orange, K. A. K. A. غرفة السفرة

조명이 실내 분위기에 큰 역할을 한다는 사실은 잘 알고 있을 것이다. 다른 인테리어 아이템에 비해 저비용 고효율의 효과를 낼 수 있는 것이 바로 조명이다. 조명만 바꿔줘도 주방 분위기가 환하고 멋스러워질 것이다. 사진은 스탠드를 거꾸로 매달아 놓은 듯한 주조명이 식탁과 주방 한가운데를 비추고 있고, 싱크대 상부장 하단에도 밝은 조명을 설치해 조리 공간과 식사 공간을 분명히 구분해 주고 있다. 식탁을 중심으로 한 다이닝 룸과 싱크대를 중심으로 한 키친의 두 부분이 서로 닮았으면서도 묘하게 다른 분위기를 만들어 내고 있다. 식탁 위의 생생한 플라워와 마주 보는 벽에 걸린 멋진 정원 모습의 사진이 마치 밝은 태양 아래 꽃이 만발한 정원에서 식사를 하는 것 같은 분위기를 준다.  

실용적인 블랙 보드

NY loft, Reroom Reroom مطبخ

주방의 한구석에 메모가 가능한 블랙 보드를 걸어 놓으면 의외로 시크한 멋이 있다. 예쁜 그림이나 손 글씨로 블랙 보드를 꾸미면 시선이 그곳으로 머무르면서 밋밋한 주방을 생기 있고 재미있는 장소로 만들어 준다. 또한, 일주일간의 식사 메뉴를 미리 적어놓아 식단 계획을 세우거나 필요한 물건의 목록을 적어 놓아 장 볼 때 잊어버리지 않도록 하는 역할을 할 수도 있어 실용적이기까지 하다. 사진은 싱크대 위의 주방 벽을 블랙 컬러로 칠하고 흑판처럼 사용이 가능하도록 만들고, 센스있는 디자인으로 아트월의 효과까지 주고 있다. 블랙 철제 프레임으로 화이트 전등을 감싼 독특한 모양의 조명은 싱크대 위에 설치된 레일 조명과 함께 주방의 품격을 높여 주고 있다. 또한, 블랙과 화이트, 그레이 등, 무채색 일변도의 분위기에 주방 구석에 놓인 강렬한 레드 컬러 냉장고는 시선을 확 잡아끄는 포인트 아이템 역할을 제대로 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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