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이언트와 건축가가 하나 되어 실현한 D.I.Y 주택

Yubin Kim Yubin Kim
足立区の家, 岡本建築設計室 岡本建築設計室 مناز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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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도쿄의 2층 주택을 소개한다. 2015년 3월에 완공된 33평짜리 목조 주택으로, 캐쥬얼함과 심플함이 공존하는 집. 비교적 저예산으로 매력적인 주택을 완성하기 위해, 주방과 바닥 시공은 클라이언트가 직접 가구를 구입하고 시공에 참여한 사례다. 건축가를 포함하여 총 3명의 구성원으로 회반죽 칠부터 디자인까지 모두 직접 담당한 주택으로, Do It Yourself(D.I.Y.) 정신이 깃든 저비용 주택을 함께 만나보자. 일본 건축가, Okamoto-A가 담당했다.

심플한 외관

주택이 세워진 부지는 도쿄의 아다치. 심플한 박스형 외관으로 계획하여 부지를 최대한 효율적으로 사용하고 외장재에 들어가는 비용을 줄였다. 다크 그레이 외벽에 큼직한 발코니, 그 너머 창문이 악센트가 되어 모던하고 선명한 인상을 이룬다.

깔끔한 공간 관리

현관 역시 최대한 심플하게 꾸몄다. 콤팩트 현관이지만 안쪽 벽은 바닥부터 천장까지 수납에 자리를 내주어 깔끔하게 관리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수납장 표면은 바닥, 천장과 색상을 일치시킨 목재로 마감했다. 이로써 작지만, 실제보다 넓어 보이는 효과를 누리는 현관이 완성되었다.

오픈 구조

주방과 다이닝 룸, 거실은 서로 모두 오픈된 구조다. 외관 사진을 통해 살펴봤듯, 도로에 접한 파사드 방향으로는 발코니와 커다란 창을 가득 낸 주택. 이러한 개방형 파사드와 오픈 구조가 만나 실내의 모든 공간 가득히 자연광이 들어서게 되었다. 

수평적인 LDK 오픈 구조 뿐만 아니라, 복층형으로 구성된 수직적 구성 또한 주목할 요소. 계단으로 연결되는 2층까지 밝은 기운이 가득하다.

효율적인 공간 계획

주방에서는 효율적인 수납 아이디어가 돋보인다. 넓지 않은 주방이지만, 파티션을 영리하게 활용하여 실용성과 디자인적 측면을 동시에 사로잡았다. 공간을 반만 가리는 높이의 파티션에는 수납 선반을 짜 넣어 자유롭게 소품 디스플레이를 꾀할 수 있고, 조리 부분은 가려주어 깔끔한 관리가 용이하다.

다이닝 룸과 거실 사이에도 독특한 파티션을 더해 공간에 악센트를 주었다. 내력벽을 마무리하지 않고 그대로 노출하여 캐쥬얼한 분위기를 더하고 나무의 감촉을 드러낸다.

주방 Set

클라이언트가 기존에 IKEA에서 구입한 주방 풀셋트는 새 주택 비용을 절감하는 데 도움을 주었다. 주방 가구 역시 네츄럴 톤의 심플한 디자인이어서 주택의 전반적인 컨셉과 잘 어우러진다. 파티션과 좌측 벽에 포인트 타일을 붙여서 주위를 환기시킨다.

DIY 미장

벽의 석고는 클라이언트가 직접 바른 것. '타나 크림'을 활용하여 본격적인 회반죽 벽을 쉽게 시공할 수 있었다. 석고는 습도를 조절하고 쾌적한 공간을 만들어준다.

나무가 감싸는 공간

3층 다락 공간에는 아담한 복도를 마련했다. 난간과 창 프레임, 서까래 모두에 목재의 특징을 네츄럴하게 노출하여 공간이 경쾌하게 연출되었다. 

프레임들 너머로 큼직한 파사드 창과 발코니가 보이고, 이와 목재가 만나 온기 가득한 주거 환경이 완성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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