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납공간으로 최적인 상부장이 없는 주방은 어떤 모습일까? 요리를 할 때 시선에 머무르는 상부장은 수납공간에는 용이하지만, 공간을 채우는 답답한 존재이기도 하다. 오늘 기사에서는 다양한 방법으로 상부장 없이 멋지게 연출한 주방 인테리어를 살펴보자.
굳이 서랍같은 상부장이 아니여도 좋다. 심플하고 튼튼한 선반으로 적당한 수납은 가능하며 쾌적하고 넓은 분위기를 연출했다. 선반의 디자인은 대체로 싱크대와 캐비넷 및 식탁과 같은 주방 가구와 맞추는 것이 좋다.
상부장이 있어야 할 자리를 대범한 패턴이 시선을 사로잡는 대리석으로 대체했다. 골드 톤과 화이트, 그리고 블랙 색상이 주를 이루는 주방에 은은한 그레이 톤의 대리석이 조화를 이룬다. 상부장 없이 이러한 포인트로 주방의 심심함을 대체할 수 있다.
상부장대신 채광을 선택해보자. 주방이라고 코너에 위치할 이유는 없다. 바깥 풍경이 다 보이는 유리 벽면을 마주 보는 오픈형 주방이다. 채광이 좋은 공간의 중심에 위치하여 하루의 흐름을 고스란히 받는 주방의 멋이 인상 깊다.
알록달록한 색감으로 상부장이 없는 허전함을 대체했다. 또한, 수납공간은 가운데 아일랜드를 설치하여 해결했다. 비어있는 주방의 상단 대신 안정적으로 채워진 주방의 바닥 면이 편안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상부장이 있어야 할 공간에 개성이 있는 레일을 설치해보자. 레일에 각종 식기 도구를 걸어두어 러스틱하며 정겨운 분위기의 주방을 연출할 수 있다. 더 나아가 따뜻한 조명으로 해질녘 정성스럽게 차린 저녁 식사를 기다리는 사랑스러운 가족 분위기가 연상된다. 또한, 중앙에 위치한 커다란 창문이 다소 심심할 수 있는 벽면을 채운다.
상부장에 머무른 시선을 감각적으로 선택한 조명으로 옮겨보자. 우드 톤의 식탁과 매치한 두 개의 오버사이즈 조명이 감각적이다. 또한, 선반 위에 놓인 귀여운 소품과 새하얀 커튼이 미니멀한 무드를 완성했다.